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4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평균 휴무 일수는 작년보다 0.5일 적은 4.1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징검다리 연휴 등을 이용해 휴무 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올해는 연휴 기간에 일요일이 겹쳐 휴무 일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질적 연휴가 토요일을 포함해 4일이지만 중소기업의 31.6%는 3일 이하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에선 주 40시간제를 도입하고도 주 5일 근무를 하지 못하고 토요일 근무 등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석 경기와 관련한 물음에는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기업이 37.0%로 '개선됐다'(9.3%)는 답보다 4배가량 많았다. 추석 경기가 악화했다는 답은 37.0%로 작년 조사(26.1%) 때보다 10.9%포인트 늘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