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비아 항만 제재 푼다…국영 석유업체 등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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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리비아 국영 석유업체 등 기업과 항만 등에 대한 제재를 2일 해제할 예정이라고 EU 관계자들이 31일 밝혔다.
EU는 지난달 30일 열린 리비아 제재 해제에 관한 회의에서 시민군 측의 국가 재건 활동과 인도주의적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 자산과 항만 통항 금지 등을 신속하게 해제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사항은 1일 공식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이에 따라 27개 EU 회원국이 2일부터 해제조치를 실행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동결 해제 대상은 항만과 국영석유업체 등 22개 기업과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다피 체제 하의 행정기관이었던 OAA와 개인들도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리비아 내전 발발 후 6개월 동안 중단했던 리비아로의 운송 서비스를 오는 8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U는 지난달 30일 열린 리비아 제재 해제에 관한 회의에서 시민군 측의 국가 재건 활동과 인도주의적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 자산과 항만 통항 금지 등을 신속하게 해제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사항은 1일 공식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이에 따라 27개 EU 회원국이 2일부터 해제조치를 실행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동결 해제 대상은 항만과 국영석유업체 등 22개 기업과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다피 체제 하의 행정기관이었던 OAA와 개인들도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리비아 내전 발발 후 6개월 동안 중단했던 리비아로의 운송 서비스를 오는 8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