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카자흐스탄,인도,네팔,중국 등 올해만 10여명의 해외의료진 연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황태규)에 해외의료진들의 연수가 이어지고 있다.해외의료진들은 2달에서 6개월 이상 머물면서 진료 및 치료,학술활동 등에 직접 참여해 해운대백병원의 전문화된 우수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인제대 백병원은 의료원 차원에서 또는 해운대백병원 단독으로 여러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이 덕택에 해외에서 온 의료진들은 로봇수술센터,척추센터,암센터,심혈관센터 등에서 해운대백병원 의료진들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연수생들이 몰리는 중요한 이유다.

지난 3월부터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연수한 러시아 의사(Dr.Dmitry)는 외래 및 수술 등을 참관하고 관련학회에 동반참석했다.해운대백병원은 카자흐스탄 보건자원부와 지난 6월 협약식을 가지고 카자흐스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암센터 건립을 위한 ‘살리마티 카자흐스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이후 카자흐스탄 의사 5명은 영상의학과 인터벤션클리닉과 외과와 암센터 등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갔으며,계속적으로 연수생이 올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 척추센터(장한 교수,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 회장)가 운영중인 ‘척추교실(Spine School)’에도 인도,네팔 등 여러 아시아권 의사들이 연수를 실시했다.현재 중국 연변부녀아동병원 의사 두 명이 심혈관센터와 신경외과에서 연수 중이다.인제대 백중앙의료원과 중국 연변부녀아동병원은 지난 4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이에따라 1년 계획으로 백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연수할 예정이며,이 중 6개월을 해운대백병원에서 머물게 됐다.

이처럼 해운대백병원에서 올해 3월 이후로 10여명의 해외의료진이 연수를 하였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전문화된 진료센터와 첨단시설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셈이다.해외 의료진의 연수를 통해 학술교류 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백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