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5년 후 IT업계 지도 새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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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5년이 IT업계에서 가장 중요하며 이 시기가 지나면 업계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회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전시회 IFA2011에 참석해 "100년이 넘는 전자산업 역사상 볼 수 없었던 급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 간 영역파괴 경쟁이 진행 중이며 기기가 연계, 서비스 융합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는 사업 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데 이는 전자산업이 모바일과 웹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형 IT 기업들의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인터넷 기반 기업들은 인수합병, 혁신적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영역을 시작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기존 전자기업들도 소프트웨어, IT솔루션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출시 및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새로운 산업이 태동되거나 기존 산업의 재창조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과 비즈니스 불확실성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IT업체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기존 관념이나 정체성은 크게 바뀔 것"이라면서 "향후 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현재의 과도기가 지나면 IT업계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검색엔진, MS는 윈도우, 인텔은 CPU 등 현재까지의 사업구분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최 부회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통합하는 역량"이라고 강조하고 "이제는 어느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되는 시기이며 삼성전자 역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회장은 "유럽을 포함한 선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240억불 매출을 달성하고 2013년은 350억불, 2015년 50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지금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경쟁업체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시장리더십을 확고히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최 부회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전시회 IFA2011에 참석해 "100년이 넘는 전자산업 역사상 볼 수 없었던 급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 간 영역파괴 경쟁이 진행 중이며 기기가 연계, 서비스 융합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는 사업 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데 이는 전자산업이 모바일과 웹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형 IT 기업들의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인터넷 기반 기업들은 인수합병, 혁신적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영역을 시작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기존 전자기업들도 소프트웨어, IT솔루션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출시 및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새로운 산업이 태동되거나 기존 산업의 재창조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과 비즈니스 불확실성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IT업체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기존 관념이나 정체성은 크게 바뀔 것"이라면서 "향후 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현재의 과도기가 지나면 IT업계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검색엔진, MS는 윈도우, 인텔은 CPU 등 현재까지의 사업구분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최 부회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통합하는 역량"이라고 강조하고 "이제는 어느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되는 시기이며 삼성전자 역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회장은 "유럽을 포함한 선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240억불 매출을 달성하고 2013년은 350억불, 2015년 50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지금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경쟁업체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시장리더십을 확고히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