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이 어가 상승 지속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에 사흘째 오름세다.

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사조산업은 전날보다 1300원(2.49%)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횟감용 연승참치 가격이 강세를 지속 중이며, 이는 사조산업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달 연승참치 가격은 kg당 약 955엔으로 전년동월 대비 9.8%, 연초 대비 11.0% 상승했다"고 전했다.

어가 상승의 원인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여파로 공급은 축소된 반면, 러시아 남미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의 조업 활동이 정상화되고 국제 수산물시장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회복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단기 요인이 해소될지라도 전 세계적인 조업선박수 감소와 수산자원 보호정책 강화 등으로 앞으로도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