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일(한국시간) 루이스 나니, 애슐리 영, 파트리스 에브라, 웨인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합성한 새로운 홈페이지 사진을 선보였다. 맨유는 이전까지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박지성의 팀 내 입지와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2005년 입단한 박지성은 최근 2년 재계약에 성공해 2013년 8월까지 맨유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로써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1990년 입단), 대런 플래처(2000년 입단) 리오 퍼드낸드(2002년 입단), 웨인 루니(2004년)에 이어 5번째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연봉에서도 톱클래스에 속한다. 맨유는 구체적인 연봉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웨인 루니(약 153억원), 리오 퍼디낸드(108억6000만원)에 이은 팀 내 연봉서열 3위에 해당된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