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인소비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내수 소비 증대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해증권보 2일 보도에 따르면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이용, 자동차 대출, 무담보 신용대출 등 개인소비대출이 오는 2015년 21조위안(3천507조원)으로 현재 7조위안의 3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CG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개인소비대출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개인소비대출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4% 증가하며 전체 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소비대출은 그러나 2005~2010년의 경우 연평균 29% 증가한 후 증가세가 소폭 둔화하는 것이다. 특히 신용카드 이용은 중국에서 2000년 초부터 기반을 잡기 시작했으며 최근 5년간은 연평균 3자릿수의 급성장세를 보이며 개인소비대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사용중인 신용카드는 2억3천만장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9억장에 달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인소비대출의 증가는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낳아 수출 중심의 중국 경제를 미국과 같은 내수 중심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기대된다. 개인소비대출의 증가로 중국 가계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1.9%에서 작년 18.9%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20.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