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우대·DTI 혜택 확대…고정금리 대출 상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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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금리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금리를 선호하던 대출자들의 심리가 바뀌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독려에 은행들이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대출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영향도 컸다.
고정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은 신한 국민 우리 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의 관련 상품 판매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하나은행도 최근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DTI 15%포인트 확대 혜택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지금 利대로~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3년 또는 5년)이나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없앤 것이 특징.지난 8월 말까지 1조1357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 상품은 기본형과 혼합형으로 나뉘는데 기본형은 3~15년까지 만기를 둘 수 있고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혼합형은 5~30년까지 신규가 가능하다.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바로 분할상환할 경우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5%포인트 확대된다.
◆소형주택 구입시 금리우대
국민은행은 'KB 장기분할상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지난 7월4일부터 1조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8월 말까지 31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상품은 10년부터 5년 단위로 최대 30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다. 만기에 따라 연 4.82~5.32%의 금리가 적용된다. 비거치식 ·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상품으로 DTI가 15%포인트 가산 적용된다. 이 상품은 6억원 이하,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로 '내집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0㎡ 이하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추가로 0.1%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있다.
외환은행은 'Yes 안심전환형 모기지론'을 판매 중이다. 최초 3년 또는 5년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며,고정금리 적용 만료 이후에는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코픽스 또는 CD연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9월2일 현재 최저금리는 3년제 5.01%,5년제는 5.04%다.
대출기간은 최저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며 원리금 또는 원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있다.
◆CD연동 대출자도 수수료 없이 전환 가능
우리은행은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8월31일 기준 2214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금리고정 모기지론은 대출 신규일로부터 최초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며,5년 경과 후 잔여기간에는 6개월 또는 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를 선택에 따라 사용한다.
대출기간은 6~35년이며,분할상환대출로 거치식 또는 비거치식으로 가능하다. 11월10일까지 대출 신규 고객이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 가능한 선포인트 50만점을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8월31일 현재 최초 5년간 고정금리는 4.74~5.18%이며,5년 경과 후 6개월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4.85~5.29%,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4.95~5.39%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CD연동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본상품으로 전환 재취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대 15년까지 고정금리로 사용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고정금리모기지론'을 지난 1일 출시했다. '고정금리형'과 '혼합금리형'의 선택이 가능하다. 거치기간도 전 대출기간의 3분의 1 범위에서 최대 5년까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고정금리형은 최대 15년간 대출금리가 고정된다. 우대금리 반영시 최저 연 5.04%가 적용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고정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은 신한 국민 우리 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의 관련 상품 판매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하나은행도 최근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DTI 15%포인트 확대 혜택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지금 利대로~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3년 또는 5년)이나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없앤 것이 특징.지난 8월 말까지 1조1357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 상품은 기본형과 혼합형으로 나뉘는데 기본형은 3~15년까지 만기를 둘 수 있고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혼합형은 5~30년까지 신규가 가능하다.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바로 분할상환할 경우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5%포인트 확대된다.
◆소형주택 구입시 금리우대
국민은행은 'KB 장기분할상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지난 7월4일부터 1조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8월 말까지 31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상품은 10년부터 5년 단위로 최대 30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다. 만기에 따라 연 4.82~5.32%의 금리가 적용된다. 비거치식 ·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상품으로 DTI가 15%포인트 가산 적용된다. 이 상품은 6억원 이하,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로 '내집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0㎡ 이하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추가로 0.1%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있다.
외환은행은 'Yes 안심전환형 모기지론'을 판매 중이다. 최초 3년 또는 5년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며,고정금리 적용 만료 이후에는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코픽스 또는 CD연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9월2일 현재 최저금리는 3년제 5.01%,5년제는 5.04%다.
대출기간은 최저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며 원리금 또는 원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있다.
◆CD연동 대출자도 수수료 없이 전환 가능
우리은행은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8월31일 기준 2214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금리고정 모기지론은 대출 신규일로부터 최초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며,5년 경과 후 잔여기간에는 6개월 또는 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를 선택에 따라 사용한다.
대출기간은 6~35년이며,분할상환대출로 거치식 또는 비거치식으로 가능하다. 11월10일까지 대출 신규 고객이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 가능한 선포인트 50만점을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8월31일 현재 최초 5년간 고정금리는 4.74~5.18%이며,5년 경과 후 6개월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4.85~5.29%,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4.95~5.39%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CD연동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본상품으로 전환 재취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대 15년까지 고정금리로 사용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고정금리모기지론'을 지난 1일 출시했다. '고정금리형'과 '혼합금리형'의 선택이 가능하다. 거치기간도 전 대출기간의 3분의 1 범위에서 최대 5년까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고정금리형은 최대 15년간 대출금리가 고정된다. 우대금리 반영시 최저 연 5.04%가 적용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