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펀드다③] 변동성 파도타기, 절대 수익형 펀드 '매력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달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도 수익률 악화에 울쌍이다. 앞으로도 변동성 장세가 예상돼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시장중립형 펀드들은 -3%에서 1% 사이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2.29%, 해외 주식형 펀드가 -9.4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선방한 성과다.
절대수익을 구하는 펀드들은 주식혼합형이나 채권혼합형으로 출시돼 증시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추구한다.
증시가 크게 오를 때에는 그만큼의 수익률을 내지 못하지만, 반대로 최근처럼 급락할 때에는 튼튼한 방어력으로 손실을 막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기관들이 절대수익형 펀드를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자산을 일부 절대수익형 펀드로 이동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이빗뱅커(PB) 고객 등 고액자산가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PB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르덴셜알파30' 펀드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81%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금융공학(퀀트) 기법을 활용해 변동성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펀드다. 채권형 펀드보다는 높은 수익과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리스크를 추구한다.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되는 '푸르덴셜스마트30안정형' 펀드도 하달 수익률 -0.01%로 양호하다.
푸르덴셜자산운용 관계자는 "은행 등 판매사의 고객을 중심으로 절대수익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전용 펀드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양월지급식롱숏매직'펀드는 70%를 채권에 투자하고 30%는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한달간 0.64%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인덱스헤지' 펀드가 0.27% 한달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거래소 내 주식 현물을 보유하는 동시에 KOSPI200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주식 시장의 리스크를 헷지한다.
주식과 파생상품,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마켓헤지분할' 펀드는 -0.75%, 채권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현물과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로 초과수익을 내는 '미래에셋맵스알파' 펀드는 -2.99% 수익률을 나타냈다.
'플러스타겟포커스' 펀드와 '플러스코리아롱숏' 펀드가 각각 -0.52%, -1.13%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플러스타겟포커스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을 10% 내외로 적게 가져가고 나머지는 채권과 공모주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6.86%였으나,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1년간 1~3% 정도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조영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특성상 현재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 고액투자자나, 꾸준한 수익을 필요로 하는 노후자금 투자자, 안정적인 월지급식상품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시장중립형 펀드들은 -3%에서 1% 사이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2.29%, 해외 주식형 펀드가 -9.4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선방한 성과다.
절대수익을 구하는 펀드들은 주식혼합형이나 채권혼합형으로 출시돼 증시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추구한다.
증시가 크게 오를 때에는 그만큼의 수익률을 내지 못하지만, 반대로 최근처럼 급락할 때에는 튼튼한 방어력으로 손실을 막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기관들이 절대수익형 펀드를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자산을 일부 절대수익형 펀드로 이동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이빗뱅커(PB) 고객 등 고액자산가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PB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르덴셜알파30' 펀드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81%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금융공학(퀀트) 기법을 활용해 변동성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펀드다. 채권형 펀드보다는 높은 수익과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리스크를 추구한다.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되는 '푸르덴셜스마트30안정형' 펀드도 하달 수익률 -0.01%로 양호하다.
푸르덴셜자산운용 관계자는 "은행 등 판매사의 고객을 중심으로 절대수익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전용 펀드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양월지급식롱숏매직'펀드는 70%를 채권에 투자하고 30%는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한달간 0.64%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인덱스헤지' 펀드가 0.27% 한달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거래소 내 주식 현물을 보유하는 동시에 KOSPI200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주식 시장의 리스크를 헷지한다.
주식과 파생상품,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마켓헤지분할' 펀드는 -0.75%, 채권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현물과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로 초과수익을 내는 '미래에셋맵스알파' 펀드는 -2.99% 수익률을 나타냈다.
'플러스타겟포커스' 펀드와 '플러스코리아롱숏' 펀드가 각각 -0.52%, -1.13%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플러스타겟포커스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을 10% 내외로 적게 가져가고 나머지는 채권과 공모주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6.86%였으나,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1년간 1~3% 정도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조영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절대수익형 펀드들은 특성상 현재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 고액투자자나, 꾸준한 수익을 필요로 하는 노후자금 투자자, 안정적인 월지급식상품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