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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 라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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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하면 아직도 붉은 쇠고기 육수만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라면 시장에서는 비주류 격인 하얀 국물 라면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개그맨 이경규 씨가 개발해 지난 달 시중에 선보인 한 라면입니다. 이름대로 끓이면 닭육수 같은 깔끔한 맛으로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았습니다. 출시하고 900만 개가 나갔고, 급기야는 물량이 달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 45만 개씩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진경영 (37) "저는 개인적으로 곰국에 라면을 끓여먹는 취향이 있는데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맛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하얀 국물의 또 다른 라면입니다. 맵고 진한 해물 짬뽕을 살려낸 이 라면은 입소문을 타 지난 한 달 간 20억 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반응이 좋다 보니 삼양식품은 아예 이 달 중순쯤 먹기 쉬운 컵라면으로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석환 홈플러스 주임 "요즘 라면 트렌드를 보면 기존에 있던 빨간 국물 라면보다는 흰색 국물의 육개장 소스의 라면이 대세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드시던 라면에 비해 흰색 국물이 더 담백해서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담백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은 신라면블랙 때문에 덩달아 눈치 봤던 후발 라면 회사들에게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와 삼양식품은 올해 가격을 제때 올리지 못해 어려워진 실적을 틈새 제품으로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뒤쳐졌던 두 회사의 도발은 신라면블랙을 포기한 업계 1위 농심마저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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