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PI 6.2% 추산…추가 긴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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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상하이 증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긴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12% 주저앉았다.
이번주 전망도 밝지 않다. 중추절을 앞두고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섬서매업((陝西煤業) 등 기업공개(IPO)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 주말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인 600억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쉔 일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계속 이탈하고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명확한 정책적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시장은 활력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9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6.2%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7개월 만의 최고치였던 7월의 6.5%보다 낮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 등 추가적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 관련주 중심의 투자를 고려해볼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유동원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홍콩증시의 H지수는 지금보다 40% 높은 15,000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내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이번주 전망도 밝지 않다. 중추절을 앞두고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섬서매업((陝西煤業) 등 기업공개(IPO)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 주말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인 600억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쉔 일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계속 이탈하고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명확한 정책적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시장은 활력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9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6.2%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7개월 만의 최고치였던 7월의 6.5%보다 낮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 등 추가적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 관련주 중심의 투자를 고려해볼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유동원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홍콩증시의 H지수는 지금보다 40% 높은 15,000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내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