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내곁에’ 이휘향-김미숙, 엄마의 힘? 망가짐 불사 불꽃 육탄전!

[우근향 기자] 이휘향과 김미숙이 ‘모성 본능’ 불꽃 육탄전을 벌였다. ‘내 아들’ 온주완, ‘내 딸’ 이소연을 지키기 위해서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주말극장 ‘내 사랑 내 곁에’(극본 김사경, 연출 한정환)에서 봉선아(김미숙)가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선전 포고와 함께 배정자(이휘향)와 몸싸움을 벌였다.

영웅이가 고석빈(온주완)의 아들이며, 도미솔(이소연)이 임신했을 때부터 정자가 미솔을 괴롭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촬영에 임한 두 중년 여배우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고 온몸을 던져 열연을 펼쳤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머리나 옷매무새가 헝클어지고 신발이 벗겨다는 사실 조차 의식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촬영을 지켜봤던 한 관계자는 “김미숙, 이휘향이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해 합을 맞춰보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막상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자 극중 배역에 몰입하더니 짜인 액션이 아닌 말 그대로 육탄전을 벌였다”고 귀띔하며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역시 어머니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소연이 두 어머님의 싸움을 말리는 역할을 맡았는데, 김미숙과 이휘향의 폭발적인 에너지 때문에 컷 사인이 떨어지자 바닥에 주저앉더라”고 덧붙였다.

김미숙과 이휘향의 불꽃 육탄전은 오는 4일 방송된다.

한편 ‘내 사랑 내 곁에’에서는 불임사실을 알게 된 고석빈이 유일한 핏줄이 된 영웅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소룡(이재윤)의 출생의 비밀이 주요 갈등 요인으로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폭발시키고 있는 ‘내 사랑 내 곁에’의 시청률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GnG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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