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2인치 크기의 '시네마 3D 스마트 TV'(사진)를 5일 출시했다. TV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화면 전체에 설치한 '풀LED TV'로는 세계 최대 크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면 뒷면 전체에 2000여개의 LED 소자를 배치해 선명한 입체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159㎝,89㎝로 출고가는 1700만원이다. 이 제품은 TV 화면에 특수 필름 처리를 해 3D 효과를 구현하는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풀LED 3D TV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어 화면 크기를 키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내년 초 75인치 이상의 3D T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