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5일 "고령화에 대비한 종합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손해보험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내 환경에서 선제 대응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며 "노후의 질병과 소득보장 등 소비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상품을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보험이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손보사가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2008년 이후로는 보장성보험(상해 · 질병 · 통합보험)의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지난해에만 4개의 공제가 신설돼 공제가 60개에 이른다"며 "이들은 보험업법의 적용 및 금융감독원 검사도 받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공정경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