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의 고기 양념장 매출이 껑충 뛰었다.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값이 싸진 쇠고기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대상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고기 양념장 매출이 16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늘어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매출도 40억원을 돌파,월 매출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고기 양념장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게 1차적 요인으로 꼽힌다.

대상은 당초 213억원으로 잡았던 올 판매 목표를 230억원으로 높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