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비중 30% 이하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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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만 6조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5일에도 3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5조924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350조2000억원어치로 시가총액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0월(29.8%)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경기둔화 및 신용등급 강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일 1조9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 이틀 연속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이 다시 팔자에 나서면서 이날 국내증시는 아시아증시에서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를 336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290억원) 기아차(-260억원) NHN(-244억원) 현대차(-188억원) 등을 대규모로 정리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5조924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350조2000억원어치로 시가총액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0월(29.8%)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경기둔화 및 신용등급 강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일 1조9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 이틀 연속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이 다시 팔자에 나서면서 이날 국내증시는 아시아증시에서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를 336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290억원) 기아차(-260억원) NHN(-244억원) 현대차(-188억원) 등을 대규모로 정리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