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성장한 자동차 브랜드에 뽑혔다.

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최근 발간한 특집호에서 현대차를 '지난 10년간 가장 성장한 제조사(Most Improved Manufacturer of the Decade)'에 선정했다.

이번 순위는 오토 익스프레스가 30만명이 넘는 독자를 대상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은 '운전자 만족도'(A decade of Driver Power)' 투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오토 익스트레스의 '드라이버 파워'는 매년 차량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성능, 품질, 실용성 등을 조사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평가 결과는 영국 운전자들의 신차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토 익스프레스 편집진은 "현대차는 10년 전 설문조사에선 밑바닥에서 여섯번째 순위에 오른 최하위권 브랜드였으나 현재는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낸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와 최우수 모델에는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와 재규어 XF가 각각 선정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