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학 돌며 채용설명회 "미래 1등 두산으로 오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산은 지금 1등은 아니지만 미래의 1등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1등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
박용만 ㈜두산 회장(사진)은 5일 서울대 1공학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나중에 1등의 위치에 올랐을 때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기억을 나누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명회 자료가 담긴 백팩을 메고 서울대를 찾은 박 회장은 재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두산의 인재상과 그룹 비전을 설명했다. 박 회장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대학 캠퍼스를 찾은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그는 따뜻한 성과주의를 강조했다. "매년 사람을 잘라내는 냉혹한 성과주의 대신 조직 구성원 전체가 서로 당당하게 대할 수 있는 진정한 인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성과주의를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팽창하면 모든 신입사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미래다'는 광고 카피에 담긴 철학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는 카피라이터들이 아닌 그룹 회장단의 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로,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직급 승진의 개념을 없앤 차별 없는 인재육성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 115주년을 맞은 두산 역사와 구조조정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지만,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10년 동안 구조조정을 거쳐 소비재를 버리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중공업 중심으로 그룹 체질을 바꿔 매출이 7배,영업이익은 1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에 앞서 지난 1일 포스텍에서 열린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박용만 ㈜두산 회장(사진)은 5일 서울대 1공학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나중에 1등의 위치에 올랐을 때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기억을 나누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명회 자료가 담긴 백팩을 메고 서울대를 찾은 박 회장은 재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두산의 인재상과 그룹 비전을 설명했다. 박 회장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대학 캠퍼스를 찾은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그는 따뜻한 성과주의를 강조했다. "매년 사람을 잘라내는 냉혹한 성과주의 대신 조직 구성원 전체가 서로 당당하게 대할 수 있는 진정한 인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성과주의를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팽창하면 모든 신입사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미래다'는 광고 카피에 담긴 철학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는 카피라이터들이 아닌 그룹 회장단의 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로,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직급 승진의 개념을 없앤 차별 없는 인재육성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 115주년을 맞은 두산 역사와 구조조정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지만,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10년 동안 구조조정을 거쳐 소비재를 버리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중공업 중심으로 그룹 체질을 바꿔 매출이 7배,영업이익은 1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에 앞서 지난 1일 포스텍에서 열린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