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5일 게임빌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1위 업체로 해외 오픈마켓에서 게임 다운로드가 2300만건이 나오는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스마트폰 게임카테고리 부재에도 해외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보다 34%와 13%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퍼블리싱 게임 확대로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게임빌의 킬러 게임(2012 프로야구)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0년 대비 2011년 상반기 부분유료화 매출 비중이 47%에서 53%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 비중도 22%에서 55%로, 해외 매출 비중은 12%에서 31% 증가해 수익 기반 확대와 수익의 지속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향후 게임 내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 다변화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게임빌의 글로벌 히트작 ‘Baseball Superstars’, ‘Air Penguin’ 의 해외 누적 다운로드 수 각각 1100만 건, 4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게임빌 및 게임빌 게임의 해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기 주가 급등에도 2012년 기준 및 향후 성장 가능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