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SKC에 대해 "LCD와 태양광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선우, 김재중 연구원은 "투자자들 대부분이 최근 LCD, 태양광 산업 둔화에 따른 하반기 제품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SKC는 LCD용 필름의 경우 전체 시장 수요가 줄어든데 반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태양광용 PET 필름은 고객사들의 제품 수요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VA 시트 및 불소필름도 각각 저가 판매 정책과 제품 수급 불균형이 예상돼 하반기 필름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화학부문 정기보수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광학용 후막필름(연산 2만t)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필름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