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홈쇼핑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현대홈쇼핑의 7월과 8월 취급고는 20% 이상 성장했다"며 "9월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V부문, 인터넷, 카탈로그 모두 판매가 10~20%씩 늘고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험 부문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중국 홈쇼핑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중국에서 이미 1개월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중국 TV에서 30번대에 위치한 채널을 20번대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채널변경이 가시화 될 경우 중국 사업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6배,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EV/EBITDA)는 3.9배라 매수하기 좋은 수준"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