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대규모 계약에 힘입어 급락 장세에서 선방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위아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36%) 오른 14만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4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캐나다 마그나와 총 1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작기계 부문에서 단일 기업, 단일 기종 수주로 역대 최고 물량의 공급계약이라는 평가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는 현재 기계부문에서 6개월 분(약 9000억원)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초 5.5 개월분 수주잔고 약 6000억원에서 50% 증가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생산력(CAPA)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계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