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 부진 길어져…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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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반도체 부품 사업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22.4%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IFRS 기준 3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액 8014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8138억원에서 1.5%, 영업이익 431억원에서 32.0%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실적 하향 이유는 반도체 부품 사업 부진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의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8% 수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파워사업부 리콜(공기압축기 300대에 대한 리콜 시행. 총 300억원 추정) 비용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50억원 수준이 반영된다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반도체 부품의 연말 재고 정리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던 반도체 장비 사업도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3분기 이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평가차손익은 자본조정 항목으로 반영되게 되어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삼성테크윈은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삼성그룹의 경영진단 이후 CEO가 변경됐으며 파워사업부의 산업용 공기압축기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선언했고 수익성이 부진한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광학 기술, 에너지 솔루션 기술, 로봇 관절 같은 기계 기술 및 방산 기술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테크윈이 특화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런 기술을 통해 향후 그룹 내 중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과거보다 저평가 상태이나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CEO가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새로운 방향성 제시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IFRS 기준 3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액 8014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8138억원에서 1.5%, 영업이익 431억원에서 32.0%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실적 하향 이유는 반도체 부품 사업 부진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의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8% 수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파워사업부 리콜(공기압축기 300대에 대한 리콜 시행. 총 300억원 추정) 비용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50억원 수준이 반영된다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반도체 부품의 연말 재고 정리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던 반도체 장비 사업도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3분기 이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평가차손익은 자본조정 항목으로 반영되게 되어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삼성테크윈은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삼성그룹의 경영진단 이후 CEO가 변경됐으며 파워사업부의 산업용 공기압축기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선언했고 수익성이 부진한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광학 기술, 에너지 솔루션 기술, 로봇 관절 같은 기계 기술 및 방산 기술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테크윈이 특화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런 기술을 통해 향후 그룹 내 중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과거보다 저평가 상태이나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CEO가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새로운 방향성 제시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