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추석을 맞아 전국 500여개의 공부방 아동 1만5000여명에게 송편 5만개와 동그랑땡, 갈비찜 등 명절음식을 나눈다고 6일 밝혔다.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CJ나눔재단, CJ제일제당 CJ E&M 넷마블, CJ헬로비전 등이다.

먼저 CJ나눔재단은 소외아동 교육지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7000여명의 공부방 아동들에게 5만개의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CJ 동그랑땡' 제품을 전국의 공부방 200여곳에 보내기로 했다. 이는 6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또 CJ E&M 넷마블은 임직원들이 직접 공부방을 찾아가 송편 빚기와 모형 비행기 만들기 행사, 명절 선물 경매를 진행한다.
명절 선물 경매는 업무상 받은 명절 선물을 사내 경매를 통해 되파는 행사로 경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 공부방에 기부한다.

CJ헬로비전의 경우 전국 영업 조직과 결연을 맺은 공부방 10곳을 방문해 함께 송편을 빚고 추석 민속 놀이를 한다.

CJ푸드빌은 스테이크 전문점 '빕스'의 66개 매장에 200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한다.

이번 CJ그룹의 송편 나누기는 공부방 아동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드는 요리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물품 지원보다 공부방 아동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인재제일, 사업보국'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