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피라미드 건설노동자들에게 마늘을 먹게 했고，단군신화에서는 곰이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었다고 전해져온다. 그 정도로 마늘은 오래 전부터 친숙한 식품으로，냄새를 빼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百利)'로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과 냄새로 인해 섭취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은 전통적인 식품가공법인 발효 · 숙성기술을 접목，새콤달콤하고 쫄깃한 '의성흑마늘'을 개발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마늘의 단점을 개선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농축액，환，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폴리페놀안토시아닌 등 주요 성분이 5~10배 정도 증가하고 S-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화합물이 생성돼 웰빙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기술력은 특허(제10-0857270호，0900988호)등록됐고，제61회 독일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 은메달，제38회 제네바국제발명전 금상，2009SIIF 서울국제발명전 금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았다.

2010년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선정 파워브랜드(제 라2010-97호)로 선정된 의성흑마늘은 경북프라이드(Pride)상품선정(제2010-15호)，경상북도우수농산물(08-12-10호) 지정으로 공신력을 더하고 있을 뿐 아니라，18여 개국에 수출이 되며 해외시장 개척으로 경쟁력 높은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짜 의성흑마늘을 제조，판매하는 업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투명한 판매경로 확보를 위해 상표권 등록，지리적 표시제，정품확인을 위한 인증프로그램인 '홀로그램'을 제품에 부착하는 등 소비자들의 믿음을 높이고 있다.

원 조합장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능성을 더한 제품들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경쟁력 높은 마케팅을 펼쳐 지역 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