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08.34 포인트(1.23%) 하락한 8676.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으나 유럽증시가 유럽 국가들의 부채 우려에 급락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도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
후미유키 나카니시 SMBC 프렌드 시큐리티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유럽국가들의 재정 위기에 대해 다시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긍정적 절차는 이어지지 않으면서 은행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만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채 우려에 전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3.58% 내린 것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5.2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4.73%) 등이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 업체와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시바와 엘피다메모리는 5% 넘게 급락했다. 미쓰이스미토모FG와 미쓰비시UFJ FG는 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7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04% 내린 2477.83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63% 떨어진 19492.10을 , 대만 가권지수는 0.59% 하락한 7507.00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0.10%, 0.92% 내림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