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은 조직체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온 66개 기업(기관)과 유공자가 올해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35회 국가생산성대회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과 김진현 국가생산성대상 심사위원장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1962년 생산성 상을 제정한 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생산성대회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한 기업과 협력적 노사관계로 우수한 생산성 향상 성과를 낸 기업을 발굴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단체 부문에서는 볼보그룹코리아,하이닉스반도체,시디즈,한국감정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LIG손해보험,퍼스텍,동양산업,에스에이씨,충북지방경찰청 등 5개 기업과 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볼보그룹코리아는 180개 협력업체 1만8000여명의 고용 창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속적인 연구 · 개발과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2위를 지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디즈는 의자라는 아이템에 집중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해 국가재정 31억6000만원을 절감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원석동 한라공조 수석부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원 수석부사장은 핵심부품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총 3조4500억원에 이르는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이상근 삼성전기 부장,장남철 한국남동발전 기획처장,김태훈 이영산업기계 전무이사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