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평선에 떠오른 유로존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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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양상이다. 세계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또 하나의 악재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긴축재정안이 내부 반발에 부딪히면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발단이다. 예상됐던 일이지만 유럽 통화 통합의 전도에까지 새로운 불씨를 남기고 있어서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 급기야 EU집행위,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두 나라가 재정긴축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구제금융 집행을 보류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내부 정치 구조상 낙관은 불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럽계 은행들의 위기로 치닫고,유로존의 붕괴로 이어진다면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지고 만다. 국가 간 적극적인 공조가 강조되고 있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아무리 구차한 변명을 하더라도 방만한 재정지출이 감당키 어려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를 초래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없다.
유럽국의 재정을 아예 통합하자는 주장이나 공동국채인 유로본드를 발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자구노력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 그런 주장 자체가 각국의 더 큰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 일각에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차라리 충격이 작은 그리스를 희생양 삼아 나머지는 살린다는 생각이지만 다음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문제가 불거지는 수순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구조적 불신이 있어 어떤 해법도 마뜩지 않다. 단기적 고통이 따르겠지만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 비대해진 공공부문도 축소해야 마땅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교훈에서 유럽만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 유로존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럽계 은행들의 위기로 치닫고,유로존의 붕괴로 이어진다면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지고 만다. 국가 간 적극적인 공조가 강조되고 있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아무리 구차한 변명을 하더라도 방만한 재정지출이 감당키 어려운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를 초래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없다.
유럽국의 재정을 아예 통합하자는 주장이나 공동국채인 유로본드를 발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자구노력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 그런 주장 자체가 각국의 더 큰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 일각에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차라리 충격이 작은 그리스를 희생양 삼아 나머지는 살린다는 생각이지만 다음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문제가 불거지는 수순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구조적 불신이 있어 어떤 해법도 마뜩지 않다. 단기적 고통이 따르겠지만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 비대해진 공공부문도 축소해야 마땅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교훈에서 유럽만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 유로존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