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소비자 식생활을 개선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을 벌인다. 식사랑 농사랑 운동은 소비자와 농업인을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농업 · 농촌운동이다.

농협은 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전국 조합 관계자 및 농업인 등 4만여명이 참석했다.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편식 · 결식 등 식생활 변화를 국산 농산물을 통해 개선하자는 취지다. 농협은 이를 위해 생산 · 구매 · 조리 · 식사 등의 과정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 운동을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민과 교수,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운동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