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루비니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악화가 시작됐으며 더블딥이 앞당겨질 것” 이라며 “2013년이 고비가 되거나, 그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더블딥 시점은 각종 경제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지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동안 선진국가들이 추가 부양책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선 다시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60%라고 주장해 왔다.
루비니 교수는 지금 당장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성장률을 회복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며 “지금으로부터 5년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막대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대공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