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애플 아이폰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노키아를 앞지르고 생산량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스마트폰 생산량과 관련, 디지타임스 조사를 인용해 올해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이 86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4750만대에 비해 81.9% 늘어난 규모다.

반면 노키아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25.8% 줄어 2위로 밀려났다. 작년엔 1억30만대를 출시했으나 올해는 7440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67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91.3% 증가한 것이다. 리서치인모션(5570만대,12.8%), HTC(4970만대,106.2%), LG전자(2450만대,25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생산량은 총 4억6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억8800만대에 비해 60.4% 늘어난 셈이다.

포천은 “애플이 노키아를 뛰어넘으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HTC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도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