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추세 반등 어렵지만 현대重 등 '관심'-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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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7일 조선업종에 대해 매우 불리한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추세적인 반등은 어렵겠지만 철저하게 저평가된 몇몇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미 금융위기때의 주가 수준까지 하락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볼 때 매크로 환경은 두달전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주가반등 시점도 다시 늦춰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럽 재정문제는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미국 경기지표는 8월까지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조선 시장 지표 역시 별로 긍정적이지 못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조선 시장의 수급상황을 보여주는 신조선가는 아직 별다른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조선가의 추세 반등에 중요한 수주잔고는 3년째 하락세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주의 시장대비 상대수익률 관점에서 가장 상관관계 높은 선행.동행 지표로 미국 ISM 제조업지수(선행), 신조선가(동행) 두가지를 들고 있다"며 "주가의 방향성 관점에서는 국제유가, 세계교역량을 가장 핵심적인 동행지표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지표들만 놓고보면 주가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이미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BR)은 지난 5일 현재 현대 1.0배, 삼성, 1.2배, 대우 0.9배로서 08~09년 당시의 최저점인 1.0배, 0.9배, 0.8배 대비 약 0~30%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 조선주의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당시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 또한 낮아보인다"며 "더욱이 지금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여러모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국제유가가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높고 현재 흐름 또한 매우 견조하다. 또한 LNG 선의 경우 하반기에도 7월 9척, 8월 4척으로 상반기에 못지 않는 실적을 보이면서 강한 수요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는 당분간 주가의 추세 반등은 어렵겠으나 철저하게 저평가된 몇몇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볼 때 매크로 환경은 두달전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주가반등 시점도 다시 늦춰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럽 재정문제는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미국 경기지표는 8월까지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조선 시장 지표 역시 별로 긍정적이지 못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조선 시장의 수급상황을 보여주는 신조선가는 아직 별다른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조선가의 추세 반등에 중요한 수주잔고는 3년째 하락세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주의 시장대비 상대수익률 관점에서 가장 상관관계 높은 선행.동행 지표로 미국 ISM 제조업지수(선행), 신조선가(동행) 두가지를 들고 있다"며 "주가의 방향성 관점에서는 국제유가, 세계교역량을 가장 핵심적인 동행지표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지표들만 놓고보면 주가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이미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BR)은 지난 5일 현재 현대 1.0배, 삼성, 1.2배, 대우 0.9배로서 08~09년 당시의 최저점인 1.0배, 0.9배, 0.8배 대비 약 0~30%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 조선주의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당시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 또한 낮아보인다"며 "더욱이 지금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여러모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국제유가가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높고 현재 흐름 또한 매우 견조하다. 또한 LNG 선의 경우 하반기에도 7월 9척, 8월 4척으로 상반기에 못지 않는 실적을 보이면서 강한 수요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는 당분간 주가의 추세 반등은 어렵겠으나 철저하게 저평가된 몇몇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