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불황기에도 분기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24%와 6% 늘어난 603억원과 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분기 최대실적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의 계절성 영향도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Thin-glass 생산설비 증설의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켐트로닉스의 무선충전기 사업도 주가 모멘텀(생산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선충전기 사업이 연말부터 발생할 경우 주가 및 실적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만 납품해도 매출 유발효과가 400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