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탄소 소재 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포스코켐텍은 전날보다 9000원(4.29%) 오른 2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전날 장후에 미츠비시화학, 미츠비시상사와 침상코크스 제조·판매 합작사 설립에 관한 기본 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미츠비시사와 함께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광양 22만4000평방미터(㎡) 부지에 연간 10만톤 규모의 침상코크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게 되면 등방코크스도 함께 만들 수 있다"며 "합작사 설립 합의로 포스코컴텍은 앞으로 고급 소재를 지속 생산할 발판이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침상코크스는 흑연전극봉, 슈퍼커패시터 전극재, 흑연전극봉 등의 소재이며 등방코크스는 2차전지 음극재의 재료인 인조흑연이나 등방흑연블럭의 소재"라며 "내화물 및 생석회 등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석탄화학 사업 성장성이 확보돼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