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C씨는 얼마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충전기를 구입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하는데 차가 밀리면 중간에 충전할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충전기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 하나로 내비게이션부터 음악 · 영화 감상까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며 차 안에서 스마트 기기의 활용을 돕는 거치대 충전기 등의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추석이 주말과 겹치면서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벨킨의 '윈도우 마운트'로 차 안에 쉽게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 윈도우 마운트는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어 거치 방식이 편리하고 눈높이에 맞는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휴대폰용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갤럭시S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니모드 스마트 차량용 거치대'도 자동차 전면 유리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차종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 호환되는 방식으로 일반 휴대폰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니모드 갤럭시탭 전용 차량용 거치대'를 이용해 갤럭시탭을 유리에 부착, 내비게이션이나 DMB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스마트 기기들은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빠르다. 휴대용 충전기들은 이동 중에 손쉬운 충전을 도와준다. 벨킨의 'AC 애니웨어'는 차량에서 미니 노트북,닌텐도,카메라,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충전기다.

차량 내부의 시거잭에 제품을 꽂으면 220V 전원 플러그와 USB가 장착된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과 충전기를 연결, 제품을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USB 단자를 갖추고 있는 애니모드의 '듀얼 USB 차량용 충전기'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대로 자동차 시거잭에 꽂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갤럭시S 외의 일반 휴대폰이나 게임기 등을 충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