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금자리주택 줄이고,상업업무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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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국토해양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방침에 반발해온 강동구가 사업지구를 통합하고 대규모 상업·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강동구는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고덕지구 및 강일3·4지구 등 3개 사업지구를 하나로 통합개발하고,이중 고덕지구는 상업·업무단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강동구 고덕·강일동 일대에 들어설 고덕지구(82만7000㎡)와 강일3지구(33만㎡),강일4지구(52만5000㎡) 등 3개 지구는 총 면적이 168만2000㎡에 이르며 보금자리주택과 일반분양아파트를 합쳐 총 1만23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하지만 강동구의 주장을 국토부가 수용할 경우 전체 건립 가구수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덕지구를 상업·업무단지로 조성하면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3만8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며 “국토부에서도 구의 변경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인근 하남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이 집중 건설돼 개발 유보지가 잠식될 뿐 아니라 교통난이 증가하고 재건축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그동안 보금자리지구 후보지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강동구는 이 같은 제안 외에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해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상일IC 인근에 조성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개발제한구역을 시급해 해제해달라는 요구사항도 제시했다.또 음식물 및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시설물의 일부에는 실내 체육관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강동구는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고덕지구 및 강일3·4지구 등 3개 사업지구를 하나로 통합개발하고,이중 고덕지구는 상업·업무단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강동구 고덕·강일동 일대에 들어설 고덕지구(82만7000㎡)와 강일3지구(33만㎡),강일4지구(52만5000㎡) 등 3개 지구는 총 면적이 168만2000㎡에 이르며 보금자리주택과 일반분양아파트를 합쳐 총 1만23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하지만 강동구의 주장을 국토부가 수용할 경우 전체 건립 가구수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덕지구를 상업·업무단지로 조성하면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3만8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며 “국토부에서도 구의 변경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인근 하남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이 집중 건설돼 개발 유보지가 잠식될 뿐 아니라 교통난이 증가하고 재건축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그동안 보금자리지구 후보지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강동구는 이 같은 제안 외에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해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상일IC 인근에 조성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개발제한구역을 시급해 해제해달라는 요구사항도 제시했다.또 음식물 및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시설물의 일부에는 실내 체육관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