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 1년만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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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1년여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균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로 전월 3.0%보다 0.2%포인트 올랐다.
M2 증가율이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한은이 같은 날 배포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M2 증가율은 8월에도 3% 후반으로 전월보다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M2 증가율은 7월중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 증가율이 월말잔액 기준으로 2.8%에서 3.9%로 상승한데서 주로 기인했다.
또 8월에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 유출됐지만,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M2 증가율이 올랐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M2가 3%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추세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M2 증가율이 오르면서 금융기관의 유동성(Lf·평균잔액) 증가율도 전월 4.1%에서 4.6%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만에 상승했다.
Lf 증가율은 M2 증가율 상승과 함께 만기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 등의 증가세가 확대된 데서 비롯됐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월말잔액) 증가율은 전월 8.1%에서 9.0%로 상승했다.
반면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평균잔액) 증가율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월 5.4%에서 3.8%로 떨어졌다.
김 과장은 "M1은 단기결제성 자금이라 M2나 Lf보다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4~5%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방향성이 크게 어긋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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