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피인수 신텍, 분식회계 맞나?…매매는 계속 '정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말 삼성중공업으로 피인수될 예정이던 신텍이 7일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오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신텍은 이에 따라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재감사를 받게 될 예정이며, 정정 감사보고서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았을 경우에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신텍은 이날 거래소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전기 및 당반기의 수익인식과 관련해 수익인식 방법 중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했음을 발견했다"며 "현재 수익 인식방법에 있어 추가 오류 여부 및 규모를 파악 중이고, 오류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외부감사인과 업무 협의를 통해 재감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텍의 이번 답변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신텍이 의도적으로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이 회사가 수익인식 도중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고의로 수익을 부풀린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텍의 분식회계 제보를 받았던 한국거래소는 "신텍이 조회공시를 통해 분식회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라며 "현재로선 당연히 분식을 고의로 은폐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외부감사인의 재감사 또는 금융당국의 감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신텍은 이에 따라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재감사를 받게 될 예정이며, 정정 감사보고서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았을 경우에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신텍은 이날 거래소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전기 및 당반기의 수익인식과 관련해 수익인식 방법 중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했음을 발견했다"며 "현재 수익 인식방법에 있어 추가 오류 여부 및 규모를 파악 중이고, 오류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외부감사인과 업무 협의를 통해 재감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텍의 이번 답변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신텍이 의도적으로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이 회사가 수익인식 도중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고의로 수익을 부풀린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텍의 분식회계 제보를 받았던 한국거래소는 "신텍이 조회공시를 통해 분식회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라며 "현재로선 당연히 분식을 고의로 은폐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외부감사인의 재감사 또는 금융당국의 감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