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3학년도부터 의·치대 입학정원 늘어난다.전국 27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이 의·치과대학 체제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치대 정원조정 결과를 발표했다.대학들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을 의·치과대학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며,그에 따라 학제 전환 2년 전인 2013학년도부터 의예과·치의예과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학제 전환에 따라 2011학년도에 2217명이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원은 2015학년도에 1742명,2017학년도에 458명으로 감소하게 된다.반면 의·치과대학 정원은 2011학년도에 1591명,2013학년도 1770명,2015학년도 2965명,2017학년도 364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의·치대로 전환하는 대학들은 전환 시점부터 4년간 의·치대 입학정원의 30%를 의무적으로 학사 편입학(본과 1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 입학정원은 늘어나지만 대학원 졸업자 수가 줄며 매년 졸업인원은 3808명으로 동일하게 유지돼 의사 수급에는 변동이 없다.교과부는 “정원조정 이행 시점에 당초 계획대로 이행했는지를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 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