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브릭스는 ‘메콩강 경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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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브릭스 이을 차세대 시장은 ‘메콩강 경제권’
-무협,호치민 지부 개소…아세안 수출지원 본격화
-“금융불안 등 악재에도 무역 1조달러 가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포스트 브릭스 시대를 대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메콩강 경제권’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무역협회 호치민 지부 개소식에서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유망시장을 발굴,선점해야 한다”며 “브릭스를 이을 대표적인 신흥시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 메콩강 경제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호치민 지부를 개설했다.사공 회장은 “호치민 지부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베트남과의 교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아세안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는 메콩강 경제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콩강 경제권은 중국 화남지역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중국을 제외한 5개국의 인구는 약 2억3000만명,면적은 한반도의 4배로 원유,천연가스,쌀,고무,목재,수력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사공 회장은 “메콩강 경제권은 지정학적으로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과 11억명을 보유한 인도 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고,아세안 10개국 중 성장 잠재성이 가장 큰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향후 ‘30억 아시아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사공 회장은 올해 한국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7월까지의 수출입 호조세 등을 감안할 때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레황꾸엉 호치민 시장,보반못 동나이 성장 등 베트남 측 인사를 비롯해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오재학 호치민 총영사,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무역협회는 아세안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중소 무역업체 20개사로 구성된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5~9일 베트남과 라오스에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호치민(베트남)=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무협,호치민 지부 개소…아세안 수출지원 본격화
-“금융불안 등 악재에도 무역 1조달러 가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포스트 브릭스 시대를 대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메콩강 경제권’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무역협회 호치민 지부 개소식에서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유망시장을 발굴,선점해야 한다”며 “브릭스를 이을 대표적인 신흥시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 메콩강 경제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호치민 지부를 개설했다.사공 회장은 “호치민 지부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베트남과의 교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아세안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는 메콩강 경제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콩강 경제권은 중국 화남지역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중국을 제외한 5개국의 인구는 약 2억3000만명,면적은 한반도의 4배로 원유,천연가스,쌀,고무,목재,수력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사공 회장은 “메콩강 경제권은 지정학적으로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과 11억명을 보유한 인도 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고,아세안 10개국 중 성장 잠재성이 가장 큰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향후 ‘30억 아시아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사공 회장은 올해 한국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7월까지의 수출입 호조세 등을 감안할 때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레황꾸엉 호치민 시장,보반못 동나이 성장 등 베트남 측 인사를 비롯해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오재학 호치민 총영사,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무역협회는 아세안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중소 무역업체 20개사로 구성된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5~9일 베트남과 라오스에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호치민(베트남)=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