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아파트 工期,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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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투데이 사이클'…이틀이면 1개층 골조 올려
건설관리(CM) 업체인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 · 사진)은 이틀에 1개 층의 골조를 세우는 '투(2) 데이 사이클 기법'을 공사현장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현장에서 최근 6일 만에 지상 4층부터 6층까지 3개 층 골조공사를 마쳤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적용돼온 '2데이 사이클 기법'이 국내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미글로벌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0층)에는 3일에 1개 층씩 골조 공사를 진행하는 '3데이 사이클 기법'이 적용됐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에서 건물 1층의 골조를 올리는 데 7~10일 정도 걸리는 것에 비춰 2데이 사이클을 적용하면 30층짜리 아파트를 짓는 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데이 사이클 기법은 새 공사방식이라기보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이라며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공사 착수 전에 전체적인 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설 공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재 생산능력,숙련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데이 사이클 기법을 고층 건축물에 적용하면 공기단축을 통해 간접비와 금융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미글로벌은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현장에서 최근 6일 만에 지상 4층부터 6층까지 3개 층 골조공사를 마쳤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적용돼온 '2데이 사이클 기법'이 국내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미글로벌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0층)에는 3일에 1개 층씩 골조 공사를 진행하는 '3데이 사이클 기법'이 적용됐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에서 건물 1층의 골조를 올리는 데 7~10일 정도 걸리는 것에 비춰 2데이 사이클을 적용하면 30층짜리 아파트를 짓는 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데이 사이클 기법은 새 공사방식이라기보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이라며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공사 착수 전에 전체적인 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설 공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재 생산능력,숙련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데이 사이클 기법을 고층 건축물에 적용하면 공기단축을 통해 간접비와 금융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