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후 후퇴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6포인트(0.07%) 내린 1832.20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 연설에서 30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18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예상된 금리동결에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9월 동시만기,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로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원, 5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01억원 매도 우위다.

베이시스(현, 선물 가격차) 개선으로 차익 거래를 통해 9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비차익으로 97억원 매물이 나와 전체 프로그램은 6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은 1~2% 이상씩 떨어지고 있고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업종 등도 내리고 있다.

증권 업종은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결의 여파로 8%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에 음식료품 업종이 2%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