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칠성이 최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음료 ‘레드불’에 맞서 자사 에너지음료인 ‘핫식스’ 판촉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서울 등 주요 대도시 도심에 옥외광고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래핑카 운영,시음 행사，판매점용 홍보물 제작·배포，온라인·모바일 이벤트，콘서트·파티 협찬，모바일 쿠폰 발행 등의 판촉 행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8일 발표했다.핫식스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동영상 제작 및 영업직원 교육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선보인 핫식스가 롯데칠성의 음료 기술력이 집약된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 제품은 또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비타민B 등 에너지음료 기본 재료에 한국적인 기능성분인 홍삼농축액，가시오가피추출농축액 등을 추가해 품질을 차별화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가격 경쟁력도 핵심 포인트다.핫식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1000원가량으로,경쟁제품인 레드불(편의점 2900원)의 3분의 1 수준인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은 판촉을 통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핫식스 매출은 70억원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