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인터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업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나선다.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는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와 벤처기업협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협회는 회원사(벤처기업)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200억원 내외의 투자펀드를 구성,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100여개의 회원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회원사는 9900여개다.

협회는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아이마켓코리아 인수가 성사되면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벤처 육성과 신규 창업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회원사들의 MRO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시너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