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의 신라면세점에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루이비통이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며 세계 최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중앙에 550㎡ 규모로 자리잡는 루이비통 매장은 정면에 유선형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브랜드 특유의 체크무늬가 적용됐다.루이비통 입점으로 중국인·일본인 관광객과 공항 환승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3위권인 공항 면세점 매출(작년 1조4553억원)을 세계 1위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루이비통 매장 개장으로 인천공항의 허브화 경쟁력이 강화되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일 열릴 개장식에는 이브 카셀 루이비통 본사 대표와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여유로운 쇼핑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항 면세점에 매장을 개설하지 않던 루이비통이 인천공항에 입점하게 된 것은 세계 최고의 공항 서비스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