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에 기금을 추가 출연키로 했고 LG그룹은 미소금융 지점 3곳을 신설해 13곳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은 추석을 전후로 소외계층을 찾아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벌인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공생발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조양호 한진 회장,박용현 두산 회장,강덕수 STX 회장,현재현 동양 회장,이웅열 코오롱 회장,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김윤 삼양사 회장,류진 풍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각 그룹과 협의해 국 · 공립 보육시설을 2013년까지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1사 1종목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경제동향을 논의한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 익스포저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한 400억원이 대출자금으로 거의 소진됨에 따라 2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태명/윤정현/김동욱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