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김병욱 PD가 배우 윤계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PD는 "윤계상은 정말 사랑스러운 남자"라고 평했다.

김 PD는 "처음 만났을 때 술을 마셨는데 그 인간미에 반했다. 어떤 캐릭터든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첫 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윤계상은 자기 캐릭터에 대해 설명 듣지 못하고 시트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촬영을 시작한지 한 달째인데, 내가 남자지만 너무 사랑스럽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번 작품이 잘 돼서 윤계상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PD님은 배우들에게 너무 친절하다. 우리는 있는 씬만 찍으면 되는데, 모든 스탭들은 거의 모든 씬을 촬영 한다. 촬영을 하다가 화가 나더라도 PD님의 말라가는 얼굴을 보면 화를 낼 수 없다"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서지석, 이종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하선 등이 출연하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노량진에 이웃한 단독주택 두 채를 배경으로 인생의 패자들이 세상을 향해 꿈꾸는 통쾌하고 별난 복수극이다. 오는 19일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양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