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부양책 '고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OECD "G7 경제 둔화될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기준금리를 30개월째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일부 회원국의 재정 조건이 악화되긴 했지만 통화정책은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일단 ECB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EC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주요 7개국(G7) 경제 전망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G7 경제가 지난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G7 국가 중에선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됐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1.1%로,4분기는 3.0%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유럽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던 독일은 3분기 2.6% 성장에 그치고,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1.4%)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도 사실상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지적됐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9~1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한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G7이 이번 회의에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에 대한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김동욱/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CB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기준금리를 30개월째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일부 회원국의 재정 조건이 악화되긴 했지만 통화정책은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일단 ECB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EC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주요 7개국(G7) 경제 전망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G7 경제가 지난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G7 국가 중에선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됐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1.1%로,4분기는 3.0%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유럽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던 독일은 3분기 2.6% 성장에 그치고,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1.4%)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도 사실상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지적됐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9~1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한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G7이 이번 회의에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에 대한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김동욱/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