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살 땐 삼성전자를 봐라"-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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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는 점이 항공운송주의 주가 추가 상승에 부담이 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이 깊다"며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량 세계 1~2위 기업이라 주가가 정보기술(IT)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의 8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화물 수송량은 3.1%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8월 인천공항 총 국제여객 수송량도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나 총 화물 수송량은 4.1%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화물 부문 수익성과 관련 있는 D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이 둔화되지 않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도 다시 하락하고 있어 항고운송주의 주가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유가도 최근 3개월간 3.3% 하락하는 데 그쳐 유류비 감소 효과는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인천공항 수송량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이 깊다"며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량 세계 1~2위 기업이라 주가가 정보기술(IT)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의 8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화물 수송량은 3.1%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8월 인천공항 총 국제여객 수송량도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나 총 화물 수송량은 4.1%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화물 부문 수익성과 관련 있는 D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이 둔화되지 않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도 다시 하락하고 있어 항고운송주의 주가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유가도 최근 3개월간 3.3% 하락하는 데 그쳐 유류비 감소 효과는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인천공항 수송량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