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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브, 결국 파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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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65년 전통의 스웨덴 자동차 업체 사브의 파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웨덴 바내스보르 지방법원은 8일 사브의 법정관리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사브의 파산 가능성이 커졌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오던 사브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세실리아 티셀 판사는 “사브가 구체적인 유동성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며 “현재 사브의 경영난은 2009년 첫번째 법정관리 신청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사브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며 “보다 나은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브는 실적 부진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직원 3700명에게 3개월 이상 임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하청업체에 부품 대금도 지급하지 못해 스웨덴 공장이 4월부터 7주간 휴업했다가 5월 말 조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6월 초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6월 사브는 중국 자동차업체 팡다자동차(PDA), 저장(浙江)영맨로터스자동차회사(ZYLA) 등 2개 기업으로부터 2억4500만유로를 유치했으나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1937년 비행기 제조회사로 출발한 사브는 1947년 자동차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2000년대 들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제너널모터스(GM)에 인수됐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예전의 디자인을 답습하고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도 없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GM이 타격을 입자 계열사들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1월 네덜란드 자동차 업체인 스피케르에 매각됐다. 스피케르는 회사 이름을 스웨디시오토모빌(SA) 바꾸고 사브를 회생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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